2018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2018년 포스트시즌 경기 중 하나로, 아메리칸 리그 우승팀과 월드 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기 위해 개최되었다. 정규 시즌에서 구단 역사상 최다인 108승을 기록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펜딩 챔피언이자 103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시즌 100승 이상을 기록한 강팀이었기에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시리즈는 2018년 10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되었다. 1차전은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렸으며, 휴스턴이 보스턴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7-2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보스턴은 2차전에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결정적인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동점으로 만들고 휴스턴 원정길에 올랐다.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은 보스턴의 기세가 정점에 달한 경기들이었다. 3차전에서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8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8-2 대승을 견인했다. 이어진 4차전은 양 팀의 난타전이 벌어졌으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극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8-6 승리를 지켜냈다.
마지막 5차전에서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시 승리가 없었던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징크스를 완벽히 씻어냈다. 타석에서는 라파엘 데버스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고, 보스턴은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시리즈 MVP는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총 9타점을 기록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 시리즈의 승리를 바탕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여 내셔널 리그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보스턴의 견고한 투타 조화에 밀려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