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제31회 하계 올림픽이다. 이 대회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새로운 세상(A New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전 세계 205개 국가와 지역에서 1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총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인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거행되었다. 리우 올림픽은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난민 선수단(ROT)이 결성되어 참가함으로써 인류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또한, 골프와 7인제 럭비가 각각 112년과 9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여 종목의 다양성을 넓혔다.
경기 기록 면에서는 전설적인 선수들의 대기록이 이어졌다. 미국의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통산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육상의 우사인 볼트는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트리플-트리플'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증명했다. 체조에서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4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최종 메달 순위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46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이 2위, 중국이 3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남녀 개인 및 단체)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사격의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펜싱의 박상영은 남자 에페 결승에서 "할 수 있다"는 주문과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많은 감동을 주었다.
대회 운영 측면에서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개최 전부터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 치안 불안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대회는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다만,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인해 일부 종목 선수의 출전이 제한되는 등 스포츠 공정성에 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경기 시설들의 사후 관리와 활용 방안에 대한 과제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