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의 9번째 시즌이자, 2015년의 두 번째 정규 시즌이다. 신발 및 의류 브랜드인 스베누(SBENU)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2015년 5월 20일에 개막하여 8월 29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온게임넷(OGN)과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여 중계하였다.
리그 방식은 지난 스프링 시즌과 동일하게 10개 팀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의 정규 시즌을 치렀다. 각 팀은 서로 두 번씩 맞붙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졌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상위 5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방식인 챌린저 토너먼트(계단식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하위권 팀들에게는 차기 시즌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승격강등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 팀으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 텔레콤 T1을 비롯해 KT 롤스터, KOO 타이거즈(전 GE 타이거즈), CJ 엔투스, 나진 e-엠파이어,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갤럭시, 인크레더블 미라클(IM)이 포함되었다. 여기에 챌린저스 코리아를 거쳐 승격에 성공한 레벨즈 아나키와 스베누 소닉붐이 새롭게 합류하여 10개 팀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승격팀인 레벨즈 아나키는 아마추어 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서 정규 시즌 동안 기존 강팀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정규 시즌은 SK 텔레콤 T1의 압도적인 독주 체제로 진행되었다. 장경환(MaRin), 배성웅(Bengi), 이상혁(Faker), 이지훈(Easyhoon), 배준식(Bang), 이재완(Wolf)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은 완벽한 팀워크와 개인 기량을 선보였다. SK 텔레콤 T1은 정규 시즌 18경기 중 단 1패(대 CJ 엔투스 전)만을 기록하며 17승 1패라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그 뒤를 이어 KT 롤스터와 KOO 타이거즈가 상위권을 형성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KT 롤스터의 기세가 돋보였다.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에서 KOO 타이거즈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은 전통의 라이벌인 SK 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통신사 더비'로 치러졌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보다 일방적이었다. SK 텔레콤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전 MVP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에게 돌아갔다.
이 시즌의 결과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승팀인 SK 텔레콤 T1은 한국 지역 1번 시드를 획득했으며, 서킷 포인트 합계가 가장 높았던 KOO 타이거즈가 2번 시드로 진출했다. 이후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KT 롤스터가 최종 승리하며 3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2015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SK 텔레콤 T1은 이후 롤드컵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팀임을 입증하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