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네이버 웹툰, 왓 이프?’는 2014년 네이버 웹툰에서 특별 기획으로 연재된 브랜드 웹툰이자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이 기획은 ‘만약에(What if)’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기존에 연재되었던 인기 웹툰들의 설정이나 전개를 새롭게 비틀어 재구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독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하되, 본편과는 전혀 다른 평행 세계의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연재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시리즈의 주요 특징은 각 에피소드마다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혹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다. 원작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캐릭터가 생존하거나, 서로 대립하던 인물들이 협력 관계가 되는 등 본편의 서사를 완전히 뒤집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원작을 애독하던 팬들에게는 색다른 팬 서비스로 작가가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참여 작가진은 당대 네이버 웹툰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조석, 김진, 오성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코믹, 공포,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왓 이프’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각 회차는 독립된 단편으로 완결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독자들은 매회 새로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접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번외편을 넘어 네이버 웹툰의 기획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작가들에게는 정규 연재의 압박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플랫폼 측면에서는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독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했다. 원작의 설정을 비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외성이 독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2014 네이버 웹툰, 왓 이프?’는 한국 웹툰 시장에서 특집 기획 웹툰의 한 전형을 제시한 작품이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여러 작가가 참여하는 테마형 연재 방식은 이후에도 네이버 웹툰의 다양한 기념일이나 이벤트 기획으로 계승되었다. 이 시리즈는 원작의 변주가 주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웹툰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