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JGP 프랑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12-2013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이다. 정식 명칭은 'ISU Junior Grand Prix of Figure Skating Courchevel'이며, 2012년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들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 댄스 세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미국의 네이선 첸이 총점 222.00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김진서는 이 대회에서 총점 175.87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이준형에 이어 두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한 기록이며, 김진서 개인에게는 국제 대회에서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은메달은 일본의 히노 류주가 차지하였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총점 177.7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디오노바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주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의 혼고 리카가 은메달을, 러시아의 울리아나 카야셰바가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한국의 김해진은 이 대회에 출전하여 최종 5위에 오르며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였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서는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제롱 조가 총점 131.13점으로 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들은 뛰어난 호흡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기술 점수와 구성 점수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미국의 발레리 첸과 잭 펠러 조가 차지하였으며, 3위는 러시아의 샤리 네자흐와 올렉산드르 바크노프 조에게 돌아갔다.
2012 JGP 프랑스는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로서, 이후 세계 피겨계를 이끌어갈 다수의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네이선 첸과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기욤 시제롱 등은 이 대회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피겨의 저변 확대를 입증한 대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