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HOT6 GSL Season 4

2012 HOT6 GSL Season 4는 곰TV가 주최하고 롯데칠성음료가 후원한 스타크래프트 II 리그로, 2012년의 네 번째 정규 시즌이다. 2012년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버전으로 치러진 대회였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로, 기존 연맹 소속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협회(KeSPA) 소속 선수들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대회 진행 과정에서는 다양한 이변과 명경기가 연출되었다. 특히 '정윤종(Rain)'을 필두로 한 협회 소속 선수들이 GSL 무대에 적응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기존 GSL의 강자들 또한 왕좌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테란의 황제로 불리던 정종현(Mvp)은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운영과 심리전을 바탕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결승전은 2012년 10월 20일 서울 코엑스(COEX) D홀에서 개최되었다. 결승 대진은 이미 GSL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테란의 정종현과, 만 15세의 나이로 처음 코드 S 본선에 진출한 저그의 신성 이승현(Life)의 맞대결로 확정되었다. 관록의 베테랑과 무서운 기세의 신예가 격돌하는 구도는 팬들 사이에서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로 불리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결승전 경기는 GSL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기록되었다. 이승현이 특유의 공격적인 저글링 컨트롤을 앞세워 먼저 세트를 가져가며 앞서나갔으나, 정종현은 노련한 수비와 역습을 통해 승부를 마지막 7세트까지 끌고 갔다. 최종 7세트에서 이승현은 정종현의 견제를 극복하고 폭발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이번 우승을 통해 GSL 역사상 최초의 '로열로더(첫 진출한 리그에서 바로 우승하는 선수)'가 되었으며, 동시에 당시 역대 최연소 GSL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2 HOT6 GSL Season 4는 이승현이라는 새로운 스타 탄생과 더불어 테란 대 저그전의 정수를 보여준 시즌으로 평가받으며, 자유의 날개 시대의 황혼기를 장식한 대회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