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JGP 이탈리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11-2012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여섯 번째 대회이다. 정식 명칭은 '주니어 그랑프리 트로페오 발터 롬바르디(Trofeo Walter Lombardi)'이며, 2011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유망한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 댄스 세 가지 종목이 진행되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중국의 얀한이 총점 219.3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은 예술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2위에 올랐으며, 캐나다의 이안 마르티네즈가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특히 우승자인 얀한과 준우승자인 제이슨 브라운은 이 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해당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짓는 데 성공하였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총점 183.0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리프니츠카야는 당시 독보적인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스핀과 기술적 정확도를 앞세워 2위와 큰 점수 차이를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셰르바코바(1997년생)가 차지하였고, 3위는 미국의 코트니 힉스에게 돌아갔다. 리프니츠카야는 이 대회를 통해 강력한 차세대 주자로 각인되었으며 시즌 전승 기록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서는 러시아 팀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와 이반 부킨 조가 기술 점수와 구성 점수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어 안나 야놉스카야와 세르게이 모즈고프 조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러시아의 강세를 이어갔다. 동메달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라우리 보나코르시와 프란체스코 마기리 조가 획득하며 홈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2011 JGP 이탈리아 대회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였다. 이 대회는 시리즈의 막바지에 배치되어 있어 선수들의 순위 경쟁이 매우 치열했으며, 페어 종목을 제외한 세 종목에 집중하여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결과 다수의 러시아와 중국,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유하며 세계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의 판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 중 상당수는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