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미스테리 단편은 네이버 웹툰에서 2011년 여름을 맞아 연재된 공포 특집 웹툰이다. 여러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공포 소재를 다룬 릴레이 단편선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연작은 독자들에게 여름철 서늘한 긴장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당시 웹툰 플랫폼이 시도하던 기술적 실험과 공포 장르의 결합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단편선에는 당시 네이버 웹툰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그림체와 연출 방식을 활용해 미스테리하고 기괴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단순한 귀신 이야기를 넘어 심리적인 공포, 도시 괴담, 기묘한 사건 등을 폭넓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공포감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2011 미스테리 단편이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결정적인 계기는 호랑 작가의 작품들이었다. 호랑 작가는 ‘옥수역 귀신’과 ‘봉천동 귀신’ 에피소드에서 웹툰에 자바스크립트 기술을 도입했다. 스크롤을 내리는 도중 특정 지점에서 화면이 강제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갑작스럽게 이미지가 튀어나오며 소리가 재생되는 등의 연출은 독자들에게 시청각적인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평면적인 웹툰의 한계를 넘어선 입체적인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의 영향력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로도 확산되었다. 특히 호랑 작가의 에피소드는 영문으로 번역되어 소개되면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외국인들의 반응 영상이 대거 제작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한국 웹툰의 연출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네이버 웹툰이 매년 여름마다 기술적 실험과 공포를 결합한 특집 연재를 이어가는 전통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