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AFC 프레지던트컵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한 6번째 AFC 프레지던트컵 대회이다. 이 대회는 아시아 축구의 신흥 국가, 즉 AFC 챌린지컵 참가국 수준의 리그에 속한 클럽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의 클럽 대항전이었다. 총 11개국의 리그 우승팀 혹은 준우승팀이 참가하여 아시아 신흥 축구 클럽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대회의 예선 조별 리그는 2010년 5월에 나뉘어 진행되었다. 참가 팀들은 3개 조로 편성되었으며, A조 경기는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B조와 C조 경기는 미얀마의 양곤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치열한 조별 예선 끝에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도르도이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바흐슈 쿠르곤텝파(타지키스탄), 야다나본(미얀마)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았던 HTTU 아슈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가 와일드카드로 4강에 합류했다.
결선 토너먼트는 2010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집중 개최되었다. 4강전에서 홈 이점을 안은 미얀마의 야다나본은 타지키스탄의 바흐슈 쿠르곤텝파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프레지던트컵의 전통적인 강호인 키르기스스탄의 도르도이 비슈케크가 투르크메니스탄의 HTTU 아슈가바트를 상대로 역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9월 26일에 열린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다. 야다나본과 도르도이 비슈케크는 정규 시간 9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전반 8분에 갈렸다. 야다나본의 카메룬 출신 공격수 라소 코네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남은 시간 동안 이 골을 지켜낸 야다나본이 최종 스코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야다나본은 미얀마 클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AFC 주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업적을 달성했다. 반면, 직전 대회까지 2회 우승과 4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프레지던트컵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도르도이 비슈케크는 6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야다나본의 일격에 무릎을 꿇으며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