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JO179는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대형 해왕성 바깥 천체(TNO)이다. 2010년 5월 10일 하와이 할레아칼라 천문대의 판스타스(Pan-STARRS) 1 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 천체는 궤도 특성상 산란 분포대 천체(Scattered Disc Object, SDO)로 분류되며, 태양으로부터 매우 먼 거리에서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공전하고 있다. 발견 당시 높은 밝기로 인해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태양계 외곽 천체의 분포와 역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꼽힌다.
이 천체의 물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지름은 약 600km에서 900km 사이로 추정된다. 이는 왜소행성의 후보로 거론될 만큼 충분히 큰 크기로, 자체 중력에 의해 정역학적 평형을 이루어 구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천문학자들은 2010 JO179의 절대 등급과 알베도(반사율)를 바탕으로 크기를 계산하는데, 일반적으로 약 700km 내외의 지름을 가진 것으로 본다. 표면은 광학적 관측 결과 붉은색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전 주기는 상당히 느린 편으로 알려져 있다.
2010 JO179의 궤도는 매우 독특하고 불안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해왕성과 17:5의 궤도 공명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해왕성이 태양을 17번 공전할 때 이 천체는 5번 공전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고차원적인 공명 비율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궤도 이심률이 크고 궤도 경사각 또한 약 30도에 달해 황도면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근일점 거리는 약 39AU(천문단위)이며, 원일점 거리는 약 117AU에 달해 태양계 깊숙한 곳까지 궤적을 그리며 이동한다.
이 천체는 초기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높은 궤도 경사각과 독특한 공명 관계는 과거 거대 행성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동(행성 이동 이론)하면서 주변 소천체들에 미친 중력적 섭동을 역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0 JO179는 현재 발견된 해왕성 바깥 천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밝고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향후 차세대 망원경을 통한 관측으로 표면 구성 물질이나 위성 존재 여부 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가 기대되는 대상이다.
현재 2010 JO179는 국제천문연맹(IAU)으로부터 공식적인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상태이며, 발견 연도와 순서를 나타내는 임시 명칭만을 사용하고 있다. 소행성 센터(MPC)의 목록에 등재되어 전 세계 천문대에서 지속적인 궤도 추적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추후 궤도 요소가 더욱 정밀하게 확정되고 물리적 특성이 명확히 밝혀져 왜소행성으로서의 지위가 인정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신화적 인물의 이름을 딴 공식 명칭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