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녀들의 수다'는 대한민국의 케이블 채널인 동아TV에서 방영된 성인 대상의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 여성들이 나누는 솔직하고 대담한 대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당시 지상파 방송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성(性)과 연애,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케이블 방송 초기 시장에서 성인 여성 시청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콘텐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로그램의 형식은 여러 명의 여성 출연진이 스튜디오에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거나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출연진들은 연애 경험담부터 부부 관계, 여성의 성적 욕망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주제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여성의 시각에서 성적 담론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당시 방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방영 당시 이 프로그램은 높은 수위와 자극적인 연출로 인해 사회적으로 상당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규제 기관으로부터 선정성을 이유로 징계나 경고를 받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러한 논란이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솔직함을 무기로 한 토크 방식은 보수적이었던 한국 사회의 성 담론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케이블 TV 특유의 자유로운 제작 환경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19녀들의 수다'는 이후 제작된 수많은 성인 토크쇼와 연애 상담 프로그램의 원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욕망과 고민을 이야기하는 포맷은 후속 프로그램들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게 했다. 비록 방송 환경의 변화와 소재의 고갈 등으로 종영되었으나, 2000년대 초반 한국 케이블 방송사(史)에서 성인용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