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일반 국도 제15호선은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에서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연결하는 일반 국도다. 공식 노선명은 고흥~남원선이며, 전라남도의 남단 도서 지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내륙 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교통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총연장은 약 150km 이상이며, 고흥, 보성, 순천, 화순, 곡성, 남원 등을 경유하며 호남 지역 동부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노선의 기점인 고흥군 봉래면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외나로도에 해당한다. 도로는 외나로도에서 내나로도를 거쳐 고흥반도 본토로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나로대교를 통과한다. 과거에는 도서 지역의 접근성이 낮았으나, 국도 제15호선의 정비와 교량 건설을 통해 고흥군 남부의 섬 지역들이 육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특히 거금대교와 소록대교의 개통은 거금도와 소록도를 국도 체계에 편입시켜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주요 경유지를 살펴보면 고흥군을 지나 보성군 벌교읍에 이르며, 이곳에서 국도 제2호선 및 국도 제27호선과 교차한다. 이어 순천시 송광면과 화순군 사평면을 거쳐 곡성군으로 향한다. 이 구간에서는 주암호 인근을 지나며 산악 지형과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도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및 호남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좋아 남해안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로 활용된다.
도로의 종점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교사거리이며, 이곳에서 국도 제19호선 및 국도 제24호선과 만난다. 이는 지리산 국립공원 서부 지역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남원 시내로 이어지는 교통 흐름을 보조한다. 국도 제15호선은 전라남도 동부권과 전라북도 내륙을 직선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도 제15호선의 주요 시설물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거금대교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복층 교량으로, 상층은 차량이 통행하고 하층은 자전거와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함께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유일한 간선 도로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 및 개량 사업이 진행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