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은 102보다 크고 104보다 작은 자연수이며, 수학적으로 여러 가지 독특한 성질을 지닌다. 우선 103은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뿐인 소수(Prime number)이다. 특히 101과 더불어 차이가 2인 소수 쌍을 이루는 쌍둥이 소수(Twin prime)에 해당한다. 또한 103은 세 개의 연속된 소수의 합(29 + 31 + 37 = 97은 아니며, 31 + 37 + 41 = 109이므로 해당 사항 없음)은 아니지만, 숫자의 각 자릿수를 더했을 때 4가 되는 특징이 있다.
화학 분야에서 103은 액티늄족 원소인 로렌슘(Lawrencium)의 원자 번호이다. 원소 기호는 Lr이며, 모든 동위원소가 방사능을 띠는 인공 방사성 원소이다. 1961년 미국의 로런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합성되었으며, 사이클로트론을 발명한 어니스트 로런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로렌슘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화학적 성질을 연구하기가 까다로운 원소로 알려져 있다.
천문학에서는 메시에 대상 중 하나인 M103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M103은 카시오페이아자리에 위치한 산개 성단으로, 1781년 피에르 메생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성단은 지구로부터 약 10,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수천 개의 별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샤를 메시에가 자신의 목록에 마지막으로 직접 등재한 천체 중 하나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정보 기술 분야에서 103은 아스키(ASCII) 코드의 십진수 값으로 사용된다. 아스키 코드 103은 영문 소문자 'g'를 나타낸다. 컴퓨터 시스템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문자를 숫자로 처리할 때 이 값을 활용하며, 통신 프로토콜이나 데이터 저장 시에도 표준적인 지표가 된다.
실생활과 문화권에서 103은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건축물에서 103동이나 103호와 같이 주소의 일부로 흔히 사용되며, 도로 교통에서는 국도나 지방도의 번호로 지정되기도 한다. 또한 특정한 상징적 의미보다는 숫자 자체의 나열로서 순번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데 빈번하게 활용되는 수치이다. 인류 역사상 기록된 여러 사건의 일자나 연도로서도 존재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