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07-GHOST)'는 일본의 만화가 도미타 아키코가 창작한 판타지 소년 만화로, ‘월간 소년 간간’에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고딕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며,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들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다. '휴가'는 주인공이 잃어버린 기억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은 ‘티그레’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으로, 그는 자신의 past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게 된다. 티그레는 '07-GHOST'라는 조직에 연관된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진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밝혀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여러 가지 시련과 어려움에 직면하며, 우정과 배신, 사랑과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다면적인 감정선은 독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작품의 배경은 ‘바르라바국’이라는 가상의 제국으로, 이곳에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전령’들과 그들의 수호자인 ‘영혼들’가 존재한다. ‘전령’들은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따라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며, 전투와 정치적 음모가 얽혀 있는 복잡한 사회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세계관은 작품의 판타지적 요소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만들어낸다.
'휴가'는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 깊이 있는 서사를 통해 많은 팬층을 확보하였다. 또한,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드라마CD 등으로도 제작되어 다양한 매체에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인간의 정체성과 운명,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로, 여러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통해 '휴가'는 단순한 판타지 만화를 넘어, 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