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주쿄 신칸센

호쿠리쿠-주쿄 신칸센(北陸中京新幹線)은 일본의 전국 신칸센 철도 정비법에 근거하여 계획된 신칸센 노선 중 하나다. 1973년 11월 15일 건설 개시의 토대가 되는 '기본계획 노선'으로 결정되었다. 이 노선은 후쿠이현 쓰루가시를 기점으로 하여 아이치현 나고야시를 종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호쿠리쿠 지방과 중부 경제권의 핵심인 주쿄권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 노선이 완공될 경우, 현재 재래선 특급 열차인 '시라사기' 등이 담당하고 있는 호쿠리쿠와 나고야 간의 수송을 신칸센이 대체하게 된다. 이는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뿐만 아니라, 도카이도 신칸센과 호쿠리쿠 신칸센을 잇는 광역 철도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규모 재해 발생 시 도카이도 신칸센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 경로로서 활용될 수 있는 전략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현재 호쿠리쿠-주쿄 신칸센은 기본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구체적인 건설 계획이나 착공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와 철도 당국이 현재 추진 중인 호쿠리쿠 신칸센의 쓰루가-오사카 구간 연장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 신칸센의 건설 순위와 예산 배정 문제로 인해 해당 노선의 본격적인 추진은 장기적인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노선의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쓰루가에서 나고야를 잇는 과정에서 기후현 경유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막대한 건설 비용 조달과 병행 재래선의 경영 분리 문제, 그리고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 등이 노선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쟁점이다. 주쿄권과 호쿠리쿠 지방의 지자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선의 조기 격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