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José Mujica, 1935년 5월 20일 ~ )는 우루과이의 정치인, 전 대통령, 그리고 사회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우루과이의 40대 대통령으로 재임하였다. 무히카는 좌파 정치인으로, 투르키리스트과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경향을 지니고 있다.
무히카는 젊은 시절 헤테로보이프스 운동에 참여하며, 군사 정권 아래에서 반정부 활동을 위해 게릴라 단체인 '투파마로스(Tupamaros)'에 가입하였다. 그는 1970년대에 체포되어 13년간 감옥 생활을 하였고, 이 기간 동안 그의 정치적 신념은 더욱 확고해졌다. 감옥에서 나온 후, 그는 정치 활동을 계속하며 국회의원과 농업부 장관 등을 거쳐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대통령 재임 중 무히카는 사회복지와 평등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하였고, 특히 우루과이에서의 마리화나 합법화, 동성 결혼 법제화 등 진보적 사회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또한 검소한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하며, 재임 중에도 자신의 소득의 대부분을 기부하고, 대통령 관저 대신 자신의 농장에서 살았다.
무히카는 국제 사회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 잡으며, 각국의 지도자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와 인권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의 개방적이고 솔직한 정치적 입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리더십 스타일은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