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는 2019년 3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리얼 로맨스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랑에 서툰 다섯 명의 남성 연예인들이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프로그램 제목인 '호구의 연애'는 '호감 구혼자의 연애'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출연자들이 이성 앞에서 보여주는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을 강조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남성 출연진으로는 개그맨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을 비롯하여 인피니트의 동우, 배우 김민규 등이 초기에 참여하였다. 이후 배우 오승윤과 모델 주우재 등이 중도 합류하며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이들은 '호구 연애 동호회'를 결성하여 경주, 거제도, 울산 등 전국 각지의 명소를 여행하며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여성 출연자들은 주로 신인 배우나 모델, 기상캐스터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주요 형식은 1박 2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방식이다. 여행 과정 중에는 '호구왕' 투표 시스템이 존재하여, 여성 출연자들이 가장 호감이 가는 남성 출연자를 선택하는 절차를 거쳤다. 호구왕으로 선정된 출연자는 데이트권이나 특별한 혜택을 부여받아 로맨스의 주도권을 쥐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남성 출연자들 사이의 미묘한 경쟁과 예능인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황들은 기존의 진지한 연애 매칭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호구의 연애'는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를 넘어 출연자들의 캐릭터 플레이와 예능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를 띠었다. 특히 허경환과 김가영 기상캐스터 커플은 방송 중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비록 방송 기간 내내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온라인상에서 클립 영상들이 인기를 끌며 화제성을 유지했다. 연애 예능의 트렌드 속에서 코미디언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조명하며 독자적인 시청 층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