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현대아울렛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 브랜드다. 재고 상품이나 이월 상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 채널로, 백화점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결합하여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대아울렛은 매장의 입지 조건과 운영 형태에 따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현대시티아울렛(또는 시티몰)' 등으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주로 도심 외곽에 위치한 대규모 매장으로, 넓은 부지를 활용해 이국적인 조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 김포점을 시작으로 송도점, 대전점,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스원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외 패션 브랜드까지 폭넓은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대형 F&B(식음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과 현대시티몰은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형 아울렛 모델이다. 동대문, 가산, 가든파이브, 대구 등이 주요 지점이며,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직장인과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교외형 아울렛에 비해 공간적 제약은 있으나,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와 맛집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도심 속 실속 있는 쇼핑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아울렛은 공간 기획 측면에서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남양주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문화·예술 공간인 '모카 가든'을 조성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거나 지역 사회와 연계된 상생 마켓을 운영하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유통 시장의 경쟁 심화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 속에서 현대아울렛은 오프라인 매장만이 줄 수 있는 경험적 가치를 강조하며 성장해왔다.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아울렛은 현재 지역별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중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