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2가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이다. 2011년 8월 19일에 개점하였으며, 당시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구의 핵심 상권인 반월당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대구 도시철도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되어 상시 유동 인구가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며, 영업 면적은 약 56,000㎡에 달한다. 개점 초기부터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소위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를 모두 유치하며 지역 내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쇼핑 시설뿐만 아니라 대형 문화센터, 갤러리, 공연장인 가야홀 등을 운영하며 대구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 생활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2년 12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개점 11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명칭을 '더현대 대구'로 변경하였다. 이는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였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상품 판매 공간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전시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백화점의 틀에서 벗어나 MZ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특히 9층 전체에 조성된 '더 포럼 바이 하이메 아욘'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하여 만든 독창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카페, 실내 조각 공원, 콜로세움을 형상화한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백화점 내부에서 예술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또한 지하 2층의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집중 배치하여 대구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더현대 대구는 인근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 등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공간의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대구 도심 상권의 활기를 유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단순한 쇼핑 시설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유통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