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티 거버넌스 스쿨(Hertie School of Governance, 현 헤르티 스쿨)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사립 대학원 대학이다. 2003년 헤르티 재단(Hertie-Stiftung)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공공 정책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전문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학교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학위 과정으로는 공공정책석사(MPP), 국제관계석사(MIA), 공공관리전문석사(EMPA), 그리고 공공정책 데이터 과학 석사(MDS) 등이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박사 과정(PhD)을 통해 거버넌스 분야의 심도 있는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며,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헤르티 스쿨은 전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국제공공정책대학원협의회(GPPN)와 국제관계대학연합(APSIA)의 회원교이며, 유럽의 사회과학 대학 연맹인 시비카(CIVICA)의 핵심 구성원이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파리 정치대학(Sciences Po), 컬럼비아 대학교 등과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 부문에서는 디지털 거버넌스 센터, 기본권 센터, 지속가능성 센터 등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며 정책 실무에 기여하고 있다. 베를린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독일 정부 부처, 국제기구, 싱크탱크와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유럽연합(EU) 기구나 국제기구 등 다양한 공공 부문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헤르티 스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공 정책 대학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학문적 우수성과 실질적인 정책 솔루션 제시를 결합한 교육 철학은 현대 거버넌스 모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의 명칭은 2019년에 '헤르티 거버넌스 스쿨'에서 '헤르티 스쿨(Hertie School)'로 간소화되었으나, 거버넌스 연구의 중심지라는 본질은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