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적(許積, 1190년 ~ 1240년)은 고려 중기의 문인으로, 자는 원철(元喆), 호는 자헌(子憲)이다. 그는 경상남도 출신으로, 고려시대의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허적은 주로 문학과 역사서 저술에 힘썼으며, 그의 작품은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허적은 특히 '삼국사기'와 같은 역사서의 집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작품의 편찬에 기여하며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후대에 전달하고자 했다. 그의 글은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당시 문학적 기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여러 시가와 수필을 남겨 후대 문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허적의 문학적 성향은 당대의 유교적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도리와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드러난다. 특히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며, 주제의식을 통해 인생의 고난과 즐거움을 표현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고려시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업적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고려 후기와 조선 초기 문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허적의 글쓰기 방식과 주제는 그 이후의 역사서 및 문학 작품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고, 그의 사상은 고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에도 기여했다. 허적은 단순한 문인에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