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잉 가든즈 오브 바빌론, 즉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고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일곱 가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정원은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론에 위치했으며, 기원전 6세기경(혹은 그 이전)에 건설된 것으로 여겨진다. 전설에 따르면,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 2세가 그의 아내 아미티스의 고향인 미디어의 푸른 산과 숲을 그리워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많은 미술 작품과 문학에서 영감을 주었으며, 고대 식물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부각시켰다.

행잉 가든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정보는 주로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의 기록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원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몇몇 학자들은 공중 정원이 실제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신화나 전설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정원이 존재했으며, 아카드 왕국의 한 부분으로서의 실제적인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논쟁은 행잉 가든이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잉 가든은 여러 층의 테라스를 가지며, 나무와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구조로 형상화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물이 농작물에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정원은 고대 바빌론의 화강암과 점토로 만들어진 벽에 위치해 있었다. 식물들에게 필요한 수분은 여러 방식으로 공급되었고, 이 과정에서 그늘과 햇빛이 적절히 배분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기술적 요소는 당시의 건축 기술과 수경 재배 기술의 진보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행잉 가든즈 오브 바빌론은 고대 문명의 기술적 성취와 문화적 가치를 잘 대변하는 사례이다. 공중 정원의 실존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그 상징성과 예술적 영감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역사적 불가사의로서, 인류가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려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