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기(韓哲基, 1910년 10월 12일 ~ 1984년 7월 30일)는 한국의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본명은 한규섭으로, 본관은 청주이다.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여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경성제국대학 예과를 수료한 후, 경성제국대학 본과로 진학하여 역사학을 전공하였다. 학위 취득 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했으며, 해방 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한국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다수의 논문을 통해 한국 역사학계에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고대 한국사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연구 주제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구려사 등이 있다.
문학 뿐 아니라 주요 역사적 사료 편찬 작업에도 힘썼으며, 그의 노력은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퇴임 후에도 연구 활동을 지속하였고,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1984년 지병으로 별세하였으며, 그의 사망 후에도 현대 한국 역사학계에서 그의 업적과 학문적 유산은 계속해서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