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Korea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 KAERI)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원자력 연구 기관으로, 1959년에 설립되었다. 이 연구원은 원자력 기술의 개발, 연구 및 응용을 통해 국가의 원자력 안전성과 에너지 자원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핵연료 주기, 방사선 활용, 방사선 의학,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평가 등 여러 원자력 관련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연구 시설로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양원자로와 다양한 실험 장비가 있으며, 이를 통해 고온가스로 원자로, 저온가스로 원자로 및 중수로 등 다수의 원자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연구원은 방사선 이용과 관련된 응용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여 의학, 산업, 환경 분야에서 방사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되며, 원자력 관련 정책 수립 및 기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적으로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안전 및 비확산 분야에서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연구원은 또한 학계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관련 인재 양성과 기술 이전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