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폰 크루거(Hatsune Miku)는 일본의 가상 아이돌 및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인 "Vocaloid"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2007년 처음 출시되었다. 크루거는 일본의 회사 Crypton Future Media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하츠네 미쿠'(初音ミク)라는 이름은 '첫 번째 소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츠 폰 크루거는 기본적으로 청록색 긴 머리와 오버사이즈 헤드폰, 독특한 복장을 특징으로 하는 캐릭터로, 주로 스테이지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상의 아이돌로 표현된다. 그녀는 전 세계의 팬들과 개발자들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음악 작품에서 사용되며, 팬 제작 곡도 수천 곡에 이른다.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입력하면, 하츠 폰 크루거는 이를 기반으로 노래를 생성한다. 그녀의 음성은 실제 성우인 후지타 미카가 제공했으며, 이 음성을 바탕으로 하츠 폰 크루거는 많은 장르의 음악에 활용되고 있다.
이 캐릭터는 단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팝 문화와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하츠 폰 크루거의 인기는 콘서트에서의 3D 홀로그램 공연, 다양한 애니메이션, 게임 및 관련 상품으로 확장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