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르(Hazara)는 주로 아프가니스탄 중앙부에 위치한 하자르자트 지역에 거주하는 이란계 민족 집단이다. 하자르족은 주로 이슬람을 믿으며, 다수는 시아파를 따르지만, 일부는 수니파 신자도 있다. 하자르족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역사적으로 소수민족으로 존재해 왔으며, 문화적, 언어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하자르족의 언어는 하자르어로, 이는 페르시아어 계열의 언어이다. 이들은 독특한 민속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의상, 음악, 춤 등이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자르족은 전통적으로 농업과 유목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교육과 도시 생활로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하자르족은 아프가니스탄 내전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19세기 말에 아프가니스탄 통치자 압둘 라흐만 칸의 공격으로 많은 하자르족이 희생되었고, 그 결과로 이 지역은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겪게 되었다. 하자르족은 여전히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인권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하자르족은 전 세계적으로도 퍼져 있으며, 많은 하자르 사람들이 이민하여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 정착하고 있다. 이들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형성하며,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