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야마역은 일본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시에 위치한 세이부 철도의 철도역이다. 세이부 하이지마선과 세이부 다마코선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도쿄 서부 지역의 교통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역 번호는 하이지마선 기준 SS30, 다마코선 기준 ST04를 부여받아 관리된다.
이 역은 1928년 다마코 철도의 역으로 처음 개업하였다. 개업 당시에는 다마코선의 전신인 노선의 정거장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세이부 철도로의 합병과 노선망 확장을 거치며 현재의 위치와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1960년대 하이지마선이 본격적으로 개통되면서 두 노선이 만나는 분기역으로서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기 시작했다.
하기야마역의 가장 큰 특징은 세이부 신주쿠선과 직결 운행하는 열차들의 분기 및 병결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이 역에서 하이지마 방면과 세이부유엔치(현 다마코) 방면으로 나뉘어 운행하거나, 반대로 두 방면에서 온 열차가 이 역에서 하나로 합쳐져 신주쿠 방면으로 향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운행 계통으로 인해 역의 신호 시스템과 선로 구조가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다.
승강장은 2면 3선의 혼합식 승강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1번 승강장은 주로 하이지마선 하행 및 다마코선 하행 열차가 사용하며, 2번과 3번 승강장은 세이부 신주쿠 방면 상행 열차와 고쿠분지 방면 열차가 공유하는 형태를 띤다. 승강장 사이는 과선교를 통해 연결되며, 역무원이 상주하는 유인역으로 운영된다.
역 주변은 주로 차분한 분위기의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 역 인근에는 하기야마 공원과 같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며, 교육 시설과 소규모 상업 시설들이 역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도심으로 향하는 접근성과 고쿠분지, 하이지마 등 외곽 지역으로의 연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통근 및 통학 수요가 꾸준한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