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제7번 내림나단조, K. 310 (모차르트)》는 1778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소나타 중에서도 특유의 감정적 깊이와 드라마틱한 표현이 돋보인다. 이 소나타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악장에서 다양한 감정과 기법이 사용된다.
1악장은 "알레그로"로 시작하며, 강렬한 주제가 특징적이다. 이 악장은 급격한 리듬 변화와 대조적인 동기를 통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제1주제가 묘한 감정의 갈등을 표현하고, 중간부에서는 더욱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등장하여 대비를 이룬다.
2악장은 "안단테"라는 느린 템포로 진행되며, 감성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다. 이 악장에서는 섬세한 아르페지오와 함께 흐르는 선율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감정을 자아내며, 청중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3악장은 "알레그로"로 귀환하여, 경쾌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악장은 반전을 주며, 다양한 테크닉이 펼쳐진다. 특히, 반복되는 주제를 활용한 변형과 발전이 두드러지며, 마무리 부분에서는 힘차고 활기찬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피아노 소나타 7번》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기량과 감성의 조화를 잘 나타내고 있어,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연주되는 곡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다양한 감정 표현과 음악적 기법을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예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