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시는 3D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에서 개발하였다. 플레시는 원래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과 웹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1996년에 출시되었으며, 주로 벡터 그래픽스를 사용하여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플레시는 애니메이션, 비디오, 그래픽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과 게임 개발에도 활용된다. 플레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션스크립트(ActionScript)는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사용자 정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플레시는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플레시 플레이어를 통해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2017년, 어도비는 플레시의 단종을 발표하였고, 2020년 12월 31일 이후 공식 지원이 종료되었다. 이는 HTML5, CSS3, 자바스크립트 등 최신 웹 기술의 발전과 보안 문제로 인해 이루어진 결정이다.

플레시의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대 웹 개발에서는 비즈니스의 요구 사항에 맞춰 다른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시는 웹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의 초기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