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로시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주로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1922년 12월 21일 이탈리아의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로시는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을 젊은 시절부터 보여주었고, 1940년대 중반부터 영화 산업에 발을 들였다. 그의 초기 작업은 주로 다큐멘터리 형식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로시는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극영화 쪽으로 전환하였고, 그의 작품들은 주로 이탈리아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했다. 특히 그의 영화는 인간의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을 진지하게 다루며, 강렬한 현실주의적 접근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시의 영화에서는 빈곤, 전쟁, 정치적 억압과 같은 주제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이는 그가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파올로와 마리아"와 "풀리아의 의사"가 있다. "파올로와 마리아"는 사람들 간의 관계와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영화로, 로시의 감수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잘 보여준다. "풀리아의 의사"는 자신이 치료하는 소외된 인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더욱더 풍부한 감성을 전하며, 그의 뛰어난 이야기 전개와 연출 능력을 뽐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많은 비평가와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로시는 이탈리아 영화계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의 영화는 단순한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사람들에게 깊은 사고와 감정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로시는 영화 매체의 힘을 믿었으며,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의 작업은 영향력을 끼쳤고, 많은 후배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프란체스코 로시는 단순한 감독의 경계를 넘어서, 사회와 인간성을 탐구하는 사상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