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시사 돌직구'는 2013년 2월 11일부터 2013년 5월 20일까지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영된 시사 대담 프로그램이다. 범죄심리학자이자 전 경찰대학교 교수였던 표창원이 진행을 맡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한 첫 번째 단독 토크쇼로 주목받았다. 당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을 정면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은 표창원 교수의 사회적 행보와 깊은 관련이 있다. 2012년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다 교수직을 사퇴한 그는 대중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었다. JTBC는 이러한 그의 대중적 인지도와 전문가로서의 분석력을 활용하여, 성역 없는 질문을 던지고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시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돌직구' 스타일의 진행 방식이다. 진행자 표창원은 범죄심리학자 특유의 냉철한 분석력과 논리적인 화법을 바탕으로 출연자나 취재 대상을 압박하며 진실을 규명하려 노력했다. 특히 권력 기관의 횡포, 종교계의 비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등 다루기 껄끄러운 주제들을 가감 없이 채택하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방송 구성은 매주 특정 사회적 현안이나 사건을 주제로 선정하여 관련 전문가와 대담하거나 현장 취재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존의 딱딱한 시사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진행자의 명확한 관점과 정의감을 투영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이는 당시 종편 채널의 시사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드러내는 요소가 되었다.
약 4개월간 총 14부작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짧은 방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표창원이라는 인물이 미디어 셀러브리티로서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또한 탐사 보도와 대담이 결합한 형태의 시사 콘텐츠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진행자인 표창원은 방송인과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넓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