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큰(Forsaken)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서 등장하는 대표적인 중립적 종族 중 하나다. 포세이큰은 언데드(mortals)로서 주로 로데론(Rhodes)과 그 주변 지역에서 형성된 집단으로, '네크로맨서'에 의해 부활한 시체들로 이루어진 이들이다. 그들은 원래 사람으로서의 기억과 감정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지만, 생전의 삶과는 다른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존재들이다.
이들은 스컬지(Scourge)의 통치 아래 있던 시절에 자신의 의식과 자유를 회복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립적인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포세이큰의 지도자는 실바나스 윈드러너(Sylvanas Windrunner)로, 그녀는 자신의 민족을 위한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의 아이콘적 인물로, 언데드 군대를 이끌고 여러 전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포세이큰은 '신의 부재'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죽음과 언데드를 수용하는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갖는다. 이들은 고통 없는 삶을 지향하며, 죽음 이후에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포세이큰의 주요 활동지는 언더시티(Undercity)로, 로데론의 폐허 위에 건설된 그들의 수도이다.
포세이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러 확장팩을 통해 여러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에 개입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포세이큰이 언데드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캐릭터로 남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