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네우스는 아틀라스의 RPG 게임 시리즈인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이다. 솔로몬의 72악마 중 제30위인 포르네우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는 주로 거대한 가오리의 형상을 한 수생 악마로 묘사된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디자이너 카네코 카즈마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은빛의 매끄러운 피부와 몸 곳곳에 배치된 여러 개의 눈이 특징적인 외형을 구성한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는 게임 시작 후 주인공이 신주쿠 위생병원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보스 캐릭터로 등장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주인공의 각성 이후 첫 시련으로 배치된 이 보스는 격파 시 얼음의 힘을 담은 '와다츠미' 마가타마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초반 보스답게 전격 속성에 약점이 있다는 명확한 공략법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속성 상성과 프레스 턴 배틀 시스템을 익히게 하는 튜토리얼 성격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인 악마로서의 포르네우스는 주로 빙결 속성 마법인 부프(Bufu) 계열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외형에 걸맞게 수중이나 해양 테마의 던전에서 적 캐릭터로 자주 출현한다. 보조 마법이나 상태 이상 기술을 보유하는 경우도 많아 게임 초중반 파티 구성에서 유용한 전력으로 쓰인다. 시리즈에 따라 종족 분류는 타천사 혹은 마왕 등으로 나뉘며, 대체로 낮은 레벨대에 위치하여 플레이어가 비교적 쉽게 합성하거나 포섭할 수 있는 악마 중 하나다.
포르네우스는 같은 시리즈의 악마인 데카라비아와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원전인 솔로몬의 72악마 전승에서 두 악마가 친밀하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이다. 게임 내 대화나 특수 합체 시스템, 혹은 이벤트 장면에서 두 악마가 서로를 언급하거나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잦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시리즈의 전통적인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도 포르네우스는 초기 시리즈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페르소나 중 하나이다. 주로 법황이나 고문관 등의 아르카나에 속하며, 주인공이 초반에 제작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수생 계열 페르소나의 대표적인 존재다. 화려한 주역급은 아니지만, 시리즈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개근에 가까운 출전 횟수를 기록하며 여신전생 세계관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악마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