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트 라살(Ferdinand Lassalle, 1825년 4월 11일 ~ 1864년 8월 31일)은 독일의 정치 경제학자이자 사회주의자이면서 노동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 사회민주주의의 초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사회주의 사상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라살은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그의 학문적 배경은 그가 후에 노동 문제와 사회 정의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토대가 되었다.

라살은 1863년 독일 첫 번째 노동자 정당인 '독일 노동자당'(Allgemeiner Deutscher Arbeiterverein)을 창립했다. 이 당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치적 운동을 목표로 하였다. 라살은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동자들이 정치적 권력을 갖고 사회의 경제적 구조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치적 활동은 당시 독일에서의 사회적 불평등과 계급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그는 "사회적 권리" 개념을 내세워, 모든 개인이 경제적 자원과 권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살의 아이디어는 개인의 권리와 집단의 이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후에 사회민주주의 및 사회주의 사상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는 노동자들의 단결을 강조하고, 그들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였다.

페르디난트 라살의 사상과 활동은 인상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그는 사망한 후에도 그의 이론과 운동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주요 저서인 "노동자 대 헌법" 및 "권리의 개념과 사회주의"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사회적 평등을 주장하는 중요한 문헌으로 남아있다. 라살은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현대 사회주의 운동 및 노동 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