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공략전

'파나마 공략전'은 1989년 미국이 파나마에 대해 군사 작전을 감행한 사건이다. 이 작전은 '정의의 작전(Operation Just Cause)'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요 목표는 당시 파나마의 군사 정권을 이끌던 마뉴엘 노리에가를 체포하고, 그의 마약 밀매와 범죄 활동을 종식시키는 것이었다. 파나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가로, 파나마 운하를 통제하는 국가로서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이해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었다.

1989년 12월 20일, 미국은 파나마에 대한 대규모 침공을 시작했다. 약 2만 5000명의 미군과 300대 이상의 항공기가 동원되었으며, 이들은 파나마시티와 주요 군사 시설을 신속하게 점령했다. 작전 초기 단계에서 미국은 공군과 해군의 지원을 통해 파나마군의 저항을 무력화했고, 금세 주요 목표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리에가는 파나마시티 내에서 체포를 피하며 도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작전 기간이 연장되었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군은 민간인 사상자와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했지만, 전투의 격렬함으로 인해 상당수의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는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마약 밀매와 범죄 세력의 확대를 막기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작전 종료 후, 미국 군은 파나마의 안전을 확보하고,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후보 선거를 실시하였다.

'파나마 공략전'은 미국의 군사 작전 중 하나로, 이후에도 다양한 국제적인 갈등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을 알려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작전은 향후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에 영향을 미쳤으며, 군사 개입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는 요소로 남았다. 또한 파나마의 정치적 상황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고, 마뉴엘 노리에가는 결국 1990년 미 군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