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은 대한민국의 화학섬유 전문 기업으로, SM그룹(삼라마이다스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이다. 2007년 옛 동국무역의 섬유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폴리에스터 원사와 스판덱스, 그리고 PET 수지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해 왔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구미시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국내 화학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인 섬유 부문에서는 의류용 폴리에스터 원사와 고기능성 스판덱스를 생산한다. 특히 스판덱스는 '아라크라(Arachra)'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통해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폴리에스터 부문 또한 국내 시장에서 상위권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수지 사업 부문에서는 생수병이나 음료 용기 등의 원료가 되는 PET 칩을 생산한다. 티케이케미칼의 PET 수지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 음료 제조사들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활발히 수출된다. 최근에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PET 칩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소재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도 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화학 사업 외에 건설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SM그룹의 건설 브랜드인 '우방 아이유쉘'을 활용하여 주택 건설 및 분양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화학 업황의 변동성에 따른 수익 구조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건설 부문은 한때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기업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티케이케미칼은 경영 환경의 악화와 재무적 이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고,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는 등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다. 현재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 및 사업 구조 조정 등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