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Saturn)은 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으로,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 약 1,429,400,000 km에 위치한다. 직경은 약 120,536 km로, 이는 태양계 행성 중 두 번째로 큰 크기를 지닌다. 토성은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낮은 밀도를 가진 가스 행성이다.
토성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광대한 고리 시스템이다. 이 고리는 주로 얼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폭은 수만 킬로미터에 달하나 두께는 겨우 몇 백 미터에 불과하다. 고리 시스템은 여러 개의 링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링은 서로 다른 너비와 특성을 지닌다.
토성의 대기는 대규모의 구름 띠와 태풍으로 가득 차 있다. 대기에는 암모니아, 메탄, 수증기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기상 활동이 나타난다. 표면 온도는 약 -178도 섭씨로 매우 낮다.
토성은 82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은 지구 크기의 약 1.5배로, 두 번째로 큰 위성인 라디오(Lyrea) 또한 알려져 있다. 타이탄은 대기를 가진 유일한 위성으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액체 호수와 강이 존재하여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토성은 탐사선인 파이오니어 11(Pioneer 11), 보이저 1, 2(Voyager 1, 2), 카시니(Cassini) 등의 탐사에 의해 자세히 연구되었다. 카시니 탐사선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연구하며, 이 행성과 그 위성들에 대한 많은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토성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 함께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