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은 2003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상 과학 액션 영화로,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이전 두 편의 《터미네이터》(1984)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조나단 모스톱이 감독하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한 번 주인공인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았다. 영화의 이야기 전개는 인류와 기계 간의 전투를 중심으로 하며, 주된 주제는 인류의 미래와 그에 대한 희망과 절망의 갈등을 다룬다.
영화는 공포스러운 미래인 2004년, 스카이넷이 인류를 파괴하기 위해 기계 전쟁을 시작하는 배경으로 설정된다. 주인공인 존 코너는 스카이넷에 의해 목표가 된 여자 케이트 브루스트와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막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다시 한 번 돌아온 터미네이터의 도움을 받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모델인 T-X가 그들을 추적하고 이를 저지하려고 한다. T-X는 고도로 발전된 로봇으로, 다양한 형태의 무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존 코너와 그의 동료들을 위협한다.
《터미네이터 3》는 첫 두 편의 영화와 연결되는 여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와 상황을 소개한다. 케이트 브루스트 역을 맡은 클레어 데인즈는 존 코너의 동료이자 사랑의 관심 대상으로 등장하여 이야기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 또한, T-X 역의 크리스틴 러커는 이전 모델들과는 다른 사이보그의 특징을 잘 살려내며 적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영화의 비주얼 효과와 액션 시퀀스는 당시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큰 시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자동차 추격 장면과 대규모 폭발 장면은 많은 관객에게 인상 깊었다. 그러나 영화는 비판도 받았는데, 일부 팬들은 이전 두 편에 비해 스토리 전개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후속작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같은 여러 후속작의 제작에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