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쇼크(Thailand Shock)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일환으로 발생한 태국의 경제적 통화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 사건은 태국의 통화인 바트가 대외적으로 급격히 평가절하되면서 시작되었고, 이는 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90년대 중반, 태국은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자본 유입을 경험했으며, 이는 부동산과 금융 시장의 급격한 팽창을 초래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성장은 기초적인 거시경제 지표와 연결되지 않았고, 특히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부각되었다. 1997년, 태국 정부는 타이완 달러와의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외환 보유고를 소진하게 되었다. 그러나 외환 보유고가 고갈되자 투자자들은 태국 바트를 대량으로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바트 환율이 급락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국내외에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금융시장이 붕괴되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태국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고, IMF는 구조조정 패키지를 제공하면서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요구했다. 태국 쇼크는 이후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었고, 아시아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글로벌 금융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내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 정책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