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라역(田原駅)은 일본 효고현 가사이시에 위치한 호조 철도 호조선의 철도역이다. 아쿠리역과 홋케구치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사이시 남부 지역 주민들의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이 역은 전형적인 로컬선의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변의 고즈넉한 농촌 풍경과 어우러져 간이역 특유의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의 역사는 1919년 12월 12일 반슈 철도의 정류장으로 개업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23년 반탄 철도를 거쳐 1943년 국유화되면서 일본국유철도(국철)의 역이 되었다. 1985년 4월 1일 국철 호조선이 제3섹터 방식인 호조 철도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의 호조 철도 소속 역이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시설 측면에서 타하라역은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다. 과거에는 오래된 목조 역사가 있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비교적 현대적인 형태의 대기소 겸용 역사가 설치되어 있다. 역 내부에는 자동 발권기가 없으며 승차권은 열차 내에서 정리권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역 주변은 주로 논밭과 주택가가 펼쳐진 전원 지대이다. 인근에는 가사이 시립 타하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 내에 효고현립 플라워 센터가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하기도 하지만, 실제 센터 입구까지는 거리가 상당하여 주로 지역 주민의 이용 비중이 높다.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수십 명 수준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이는 일본 지방 철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자가용 보급 확대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조 철도는 지역 밀착형 운영과 산타 열차, 가부토무시(장수풍뎅이) 열차 등 다양한 이벤트 열차 운행을 통해 타하라역을 포함한 노선 전체의 유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