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오(Tatsuo, たつ오)는 일본에서 주로 남성에게 사용되는 이름이다. 한자 표기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데, 주로 '용(龍, 辰)'을 뜻하는 글자와 '남편 혹은 사내(夫)'나 '수컷 혹은 영웅(雄)'을 뜻하는 글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다. 일본의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어 온 이름이며, 각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나 부모의 기대를 반영하여 다양한 한자 조합이 존재한다.
문학계에서 대표적인 인물로는 호리 타츠오(堀辰雄, 1904~1953)가 있다. 그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프랑스 심리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아 일본 근대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바람이 분다(風立ちぬ)'는 결핵으로 투병하는 연인과의 사랑과 이별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손꼽히며,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의 동명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영감을 주었다.
현대 미술 분야에서는 미야지마 타츠오(宮島達男, 1953~)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디지털 LED 카운터를 활용한 설치 미술로 유명하며, '계속해서 변화한다', '모든 것과 관계를 맺는다', '영원히 계속된다'는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시간과 생명의 순환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도쿄 롯폰기 힐즈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공공장소에 전시되어 관객들에게 철학적인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중문화 속에서도 타츠오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쿠사카베 타츠오가 대표적이다. 그는 고고학자이자 대학 강사로, 두 딸인 사츠키와 메이의 호기심을 존중하고 다정하게 보살피는 이상적인 아버지상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마이 웨이'에서 오다기리 조가 연기한 하세가와 타츠오는 강렬한 군인 정신과 갈등, 성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이외에도 타츠오라는 이름은 스포츠, 정치, 학술 등 일본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존 인물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이름에 포함된 '용'의 이미지는 강인함과 비상을 상징하며, '영웅'이나 '사내'의 의미는 당당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비록 현대에는 유행에 따라 선호되는 이름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나, 타츠오는 여전히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이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