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쿠치 미카는 일본의 배우이자 성우, 가수로 활동하는 멀티 엔터테이너이다. 1983년 12월 16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무용과 노래에 관심을 가졌다. 그녀는 맑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연극 무대와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성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녀의 이름을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2004년 방영된 슈퍼전대 시리즈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이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데카 핑크'인 코도우 코우메(우메코)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밝고 천진난만한 캐릭터의 특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 역할을 통해 특촬물 팬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그녀는 시리즈 종료 후에도 관련 이벤트와 기념 영화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당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성우로서의 활동 또한 매우 활발하다. 그녀는 특유의 높고 명랑한 음색을 활용해 다수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했다. 대표작으로는 '츠바사 크로니클'과 'xxxHOLiC'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모코나 모도키가 있으며, '마이 오토메'의 주인공 아리카 유메미야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게임과 외화 더빙 등 목소리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돋보인다. 데뷔 초기부터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에포닌 역 등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무대 위에서의 풍부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발성은 그녀가 배우로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출연작 삽입곡을 직접 부르는 등 가수로서의 역량도 꾸준히 발휘해 왔다.
개인 생활과 관련해서는 2018년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에서 '데카 브레이크' 역을 연기했던 동료 배우 요시다 토모카즈와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작품 속 동료가 실제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은 전 세계 전대물 팬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다. 현재까지도 그녀는 성우 활동을 주축으로 하여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연예계에서 다재다능한 실력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