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두두

큰입두두(학명: *Mola mola*)는 해양 생물인 떨뜰고기과에 속하는 어류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광범위한 바다에서 발견된다. 이들 물고기는 매우 큰 몸집과 독특한 형태로 유명하며, 원반 모양의 몸과 긴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성체의 경우, 길이가 최대 3미터에 달하고 무게는 1톤을 초과할 수 있다.

큰입두두는 주로 해양의 표층 수온이 낮은 지역에서 서식하며, 낮은 심도의 바다에서 플랑크톤, 해파리, 적조 미생물 등의 연체동물을 주식으로 한다. 이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섭취하고, 소화 과정이 느려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소화된 먹이를 몸에 저장하기도 한다.

큰입두두는 수영할 때 느리지만, 몸이 부풀어 있으며, 생리적으로 특이한 점은 방산(바다에서 수영 시 수면으로 올라오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종종 수면에 떠 있거나 해양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큰입두두는 태양 아래에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생리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교미는 일반적으로 깊은 바다에서 이루어지며, 암컷은 수백만 개의 알을 낳는다. 그러나 이들의 생애 주기, 특히 번식 주기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큰입두두는 그 크기와 독특한 외형 때문에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해양 포식자들의 사냥 감이 되기도 한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으며, 해양 보호구역 내에서의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