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신짱 전설을 부르는 덤의 수도 쇼크간!

'크레용 신짱 전설을 부르는 덤의 수도 쇼크간!'은 2006년 3월 23일 반프레스토가 게임보이 어드밴스(GBA) 플랫폼으로 발매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개발은 '록맨 제로' 시리즈 등으로 액션 게임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인티 크리에이츠가 담당하였다. 이 게임은 전작인 '시네마 랜드의 대모험'의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과 연출 면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GBA로 출시된 크레용 신짱 시리즈 중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게임의 배경은 어느 날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식완(식품 완구) 테마파크인 '쇼크간'이다. 이곳의 지배자인 피규어 마왕은 사람들을 식완의 매력으로 현혹하여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며, 신짱의 가족과 친구들 역시 쇼크간의 매력에 빠져 세뇌되거나 붙잡히게 된다. 주인공인 신짱은 가족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쇼크간 내부의 다양한 구역을 탐험하며 피규어 마왕의 음모에 맞서 싸운다.

플레이어는 신짱을 조작하여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다양한 동물 복장으로 변신하는 '코스튬 액션'을 활용해야 한다. 하늘을 비행하는 날다람쥐, 벽을 타는 원숭이, 물속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펭귄 등 각 코스튬마다 고유의 능력이 부여되어 있어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다. 또한, 게임 도중 가족들을 호출해 도움을 받는 어시스트 시스템이 존재하며, 작중에 등장하는 수많은 피규어 아이템을 수집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도트 그래픽으로 정밀하게 재현하였으며, 기기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풍부한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스테이지 중간중간 삽입된 미니게임과 원작의 에피소드를 차용한 보스전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임보이 어드밴스 시대의 대미를 장식한 액션 게임으로서 뛰어난 조작감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어, 발매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