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소

큐소(Queer, Kyu-so)는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성적 지향성 정체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성소수자(LGBTQ+)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으로 이해되며, 주류 사회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배제된 다양한 성적 정체성성적 지향을 포함한다. 큐소는 비단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젠더퀴어 등 다양한 정체성을 일컫는다.

이 용어는 본래 영어의 'queer'에서 유래하였지만, 한국에서는 '큐소'라는 발음으로 변형되어 사용된다. 큐소는 기존의 성별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고, 다양한 성 정체성을 인정하며, 경쟁적이고 위계적인 성적 정체성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한다. 이는 성적 다양성과 인권을 지지하는 사회적 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큐소라는 개념은 한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성소수자 권리 운동의 일환으로 널리 퍼졌다. 이를 통해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성소수자들이 직면한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었다. 큐소 문화는 예술,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현되며, 성소수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

큐소는 또한 사회적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용어나 개념이 등장함에 따라 그 범위와 의미도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큐소는 단순히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넘어,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사회적 위치를 반영하는 포괄적인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