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치바(Curitiba)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위치한 도시로,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쿠리치바는 1693년에 설립되었으며, 도시의 이름은 원주율 아와라 족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슬프고 아름다운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쿠리치바는 인구 약 1.9백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중심적인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시의 경제는 서비스업, 산업, 농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산업 부문에서 제조업과 기계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도시는 환경 문제 해결에 집중한 도시계획으로도 유명하다. 쿠리치바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시 공원과 녹지 공간을 확대하여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쿠리치바는 문화적으로도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박물관, 극장, 미술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쿠리치바 국제영화제'와 같은 이벤트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쿠리치바의 기후는 온대 기후로, 여름은 따뜻하고 습하며 겨울은 비교적 춥고 건조하다. 이러한 기후는 도시의 식물상과 동물상에 다양성을 가져오며, 여러 공원에서 다양한 식물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쿠리치바는 도시 설계와 환경 보전의 모범 사례로 여러 국제 컨퍼런스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비전으로 많은 도시들이 벤치마킹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