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마스터즈는 소프트빅뱅이 개발한 온라인 AOS(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AOS 장르의 문법에서 벗어나 독특한 게임 방식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시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른 속도감과 승리 조건을 제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어(Core)'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일반적인 AOS 게임이 라인을 따라 이동하며 적의 타워를 파괴하고 최종적으로 본진 건물을 부수는 방식인 것과 달리, 코어마스터즈는 맵 곳곳에 위치한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여 코어를 획득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플레이어는 획득한 코어를 본진으로 가져오거나, 코어를 보유한 상태로 적의 본진을 직접 타격하여 승점을 쌓아야 한다.
게임 모드는 크게 팀전과 개인전으로 나뉜다. 특히 '프리 포 올(Free-for-all)' 방식의 개인전은 모든 플레이어가 서로 적이 되어 코어를 쟁탈하는 난전 시스템으로, 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순수하게 개인의 전투 실력과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러한 방식은 AOS 장르에 배틀로얄적 요소를 결합한 듯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코어마스터즈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구축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인 '마스터'들은 고유의 개성과 높은 완성도의 일러스트를 자랑했다. 개발사인 소프트빅뱅은 캐릭터 디자인에 공을 들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성우들을 기용하여 마스터들의 목소리를 입힘으로써 캐릭터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히 게임 플레이를 넘어 마스터 개개인에 대한 팬덤을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서구권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밑거름이 되었다.
한국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포털 피망을 통해 배급되었으며, 해외 진출도 활발히 시도되어 일본 등지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르 내 선점 효과를 누리던 경쟁작들 사이에서 충분한 이용자 층을 고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과적으로 서비스 종료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어마스터즈는 정체된 AOS 장르 내에서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려 했던 한국 개발사의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