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초수 자이곤(Ceratophora tennentii)은 중부 아시아와 인도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도마뱀 종류이다. 이 종은 코뿔소초속(Ceratophora)에 속하며, 주로 스리랑카와 인도 남부의 서부 고지대에 서식한다. 코뿔소초수 자이곤은 특히 특이한 외형과 행동으로 주목받는다.

이 도마뱀은 특징적으로 두드러진 코의 돌출부분이 있어 '코뿔소초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 돌출된 부분은 주로 번식기 동안 성체 수컷이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평균적으로 몸 길이는 약 20~25cm 정도이며, 색상은 녹색 또는 갈색으로, 서식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서식지는 주로 열대 우림이나 고산 식생 지역으로, 이곳은 고온 다습한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코뿔소초수 자이곤은 나무에 적응하여 살아가며, 나무의 줄기나 잎 위에서 주로 활동한다. 먹이는 곤충과 같은 작은 무척추동물로, 사냥 시에는 스스로 환경에 잘 위장하여 접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번식은 주로 비가 오는 계절에 이루어지며, 수컷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독특한 구애 행동을 보인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2~6개의 알을 낳으며, 그 알은 나무 틈새에 숨겨진 채로 부화된다. 코뿔소초수 자이곤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감소는 서식지 파괴 및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므로 보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