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빙턴 고교생 미국 원주민 참전용사 모욕 논란은 2019년 1월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코빙턴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원주민 참전용사 나단 필립스(Nathan Phillips)와 충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학생들이 2019년 마가 론의 공화당 전국 연합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D.C.를 방문한 중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사건은 필립스가 협상한 원주민 정체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드럼을 치며 시가행진을 하던 중에 코빙턴 고등학교의 남학생들과 마주치면서 시작되었다. 이 학생들은 "마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일부 학생들은 필립스를 향해 웃거나 조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코빙턴 학생들이 필립스를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 문화, 청소년 행동에 대한 논의의 촉발제가 되었으며, 특히 미디어의 보도 방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코빙턴 고등학교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건은 그 후에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되었고, 문화 간 대화와 갈등 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