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베인(CODE VEIN)은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3인칭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9년 9월 PlayStation 4, Xbox One,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소위 '소울라이크'라고 불리는 고난도 액션 장르의 특징을 계용하면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독특한 시스템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분위기를 구축했다.
세계관은 갑작스러운 대붕괴로 인해 문명이 멸망한 근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는 괴물들에 맞서기 위해 죽은 자의 몸에 기생체를 심어 되살린 흡혈귀 '레버넌트(생환자)'를 만들어냈으나, 이들은 피가 부족하면 이성을 잃고 괴물인 '타귀(로스트)'로 변하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레버넌트가 되어, 폐쇄된 사회인 '베인' 안에서 피의 대용품인 피의 눈물을 찾고 세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게임의 핵심 전투 시스템은 '블러드 코드'와 '연혈'로 요약된다. 블러드 코드는 일반적인 RPG의 직업 시스템에 해당하지만,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게임 중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블러드 코드는 고유한 능력치와 스킬인 연혈을 제공하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전사, 마법사, 서포터 등 다양한 역할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적의 피를 흡수하는 장비인 '흡혈아(블러드 베일)'는 방어구의 기능과 동시에 독특한 반격 및 공격 수단으로 활용된다.
'버디 시스템'은 코드 베인을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과 구분 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플레이어는 혼자서 전장을 누비는 대신, 개성 있는 서사와 능력을 갖춘 NPC 동료 중 한 명과 팀을 이루어 탐험할 수 있다. 동료는 전투에서 강력한 지원군이 될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쓰러졌을 때 자신의 체력을 나누어 부활시켜 주는 등 생존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비교적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역시 이 게임의 커다란 강점으로 꼽힌다. 눈, 코, 입과 같은 기본적인 외형 설정은 물론, 수많은 액세서리와 의상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를 높은 자유도로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비주얼적 완성도와 독창적인 성장 시스템 덕분에 코드 베인은 출시 이후 서브컬처 팬들과 액션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고유한 입지를 다졌다.